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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에 낙승하려면 과감한 당 쇄신 필요

기사승인 2022.06.02  2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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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보라. 엄연히 정체성이 다른 경쟁의 당인데도 협치니, 통합이니 하며 민주당의 개혁 이념을 모호하게 했다. 민주당에 국민들이 요구한 개혁들을 시원하게 해결했다면 이런 참패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다.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총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번의 지선을 두고 크게 아쉬워할 건 없다. 독재가 아닌 양당제가 뿌리를 내린 판에선 이런 선거에선 이 당, 아니면 저 당이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특히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선거마다 의석수를 서로 많이 차지하려 전쟁 아닌 전쟁이었고, 앞으로도 선거마다 그 전쟁은 진행형이다.

이러하기에 각자의 당은 칼날 같이 냉정한 쇄신을 기하기도 하고, 일사불란한 조직으로 만들기도 하며 어떻게 하면 표심을 얻을까 노심초사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 게 선거에선 어떤 식으로든 이겨야 하는 거지 지는 건 도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저 국민의힘 당은 칭찬할 부분도 있다.

저 국민의힘 당의 쇄신과 새로운 정체성을 위해 기존 국민의힘 당 정서에 전혀 맞지 않은 윤석열을 저 문재인에게 저항했다는 호기 하나로 대통령으로 만든 거였다. 저들 국민의힘이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바꾸겠다는 혁신이 아니고서야. 이건 민주당이 배워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보라. 엄연히 정체성이 다른 경쟁의 당인데도 협치니, 통합이니 하며 민주당의 개혁 이념을 모호하게 했다. 민주당에 국민들이 요구한 개혁들을 시원하게 해결했다면 이런 참패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다.

민주당이 2년 후 펼쳐질 총선에 낙승하려면 과감한 당의 쇄신이 필요한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곧 있을 수박들과의 당권투쟁에서 어떤 식으로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내각제 하려는 수박들을 몰아내어야 하는 게 과제리라. 분열을 각오하더라도 이 싸움에 개혁세력이 혼연일체가 되어 나서야 한다.

또 하나는 저 윤석열 어떻게 튈지 모르고 벌써 몇 차례나 탄핵 사유를 불러들였다. 이런 탄핵에 해당하는 국정농단이 있을 시는 과감히 대처해야 한다. 경쟁 당이고 수권을 위해선 전쟁이라도 벌이듯 임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때 똘똘 뭉친 단일대오가 필요하다.

그때 하나가 되어 윤석열 정권 성토를 벌이며 몰아가면 지지 기반이라곤 윤핵관뿐인 저 윤석열 정부 바로 금이 간다. 그리고 한번 금이 가면 지탱할 수가 없을 지경으로 주저앉는다. 이러면 바람은 민주당 바람이다. 박근혜의 국정농단 같은 회오리가 꼭 일어나리라 예상한다.

민주당의 전투력을 바라며 지켜보리라.

양병철 편집국장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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