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봄을 알리는 부산시청 뒤 공원에 활짝 핀 매화의 모습이다.) |
아, 사랑하는 님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첩첩이 어둠에 싸인 누리를 밝히어 그 환한 햇살을 몰고 올 님이 큰 걸음으로 오고 있습니다.
저 적폐와 야합해 기득권을 옹호하는 검찰권력을 휘두르는 검찰을 세계 팔 대 강국의 민주 검찰로 돌리려 회심의 미소를 띠며 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님은 해방과 함께 매국 세력의 앞잡이가 되어 남북의 화해보다 전쟁을 불사하는 세력의 나팔수, 그리고 자본 권력의 보호자가 된 저 언론을 개혁하려 예리한 칼을 들고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님이 오만 불 시대, 코스피 오천, 세계 오강의 강국을 이룩하겠다는 구호로 우리 민중의 곁으로 현신하고 있습니다.
나는 님의 강림에 밤잠을 설치고 또 설치는 하늘을 나는 기운에 싸였습니다.
아, 사랑하는 님이 그 기운찬 걸음으로 오고 있습니다.
속이 씨검어 음흉하기만 한 세력이 뭐든 거짓을 선동해 북치고 장구를 치는 세상을 정의 넘치는 세상으로 가꾸려 나의 사랑하는 님이 오고 있습니다.
그 찬란한 봄을 머금고 희망의 기운을 진작시키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양병철 편집국장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