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승학산(乘鶴山)

기사승인 2021.10.24  16:48:17

공유
default_news_ad1

- 부산시 사하구에 있는 산

승학산(乘鶴山)은 고려 말 승려 무학대사가 전국을 다니면서 산세를 살피다가 이곳에 이르러 산세를 보니 마치 학이 날아오르는 듯 하다고 하여 승학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승학산은 북동쪽으로 구덕산을 지나 엄광산에 이어지고 남서쪽으로 동매산(210.4m)을 지나 몰운대로 연결된다. 전형적인 노년 산지이나 산정은 예리한 원추형을 나타내고 동쪽과 서쪽 산록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주봉에서 북쪽과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곳곳에 안산암질의 기반암으로 이루어진 토르(Tor)[지하의 암괴덩어리가 오랜 풍화 작용으로 동글동글한 돌인 핵석을 만들게 되고, 이후 오랜 침식으로 주변의 층이 제거되며 핵석이 높게 쌓여 돌탑처럼 드러나게 되는 지형]와 타포니(Tafoni)[암벽에 마치 벌집처럼 구멍이 파여 있는 지형]가 있다.

산지의 북쪽 사면에는 침식 평탄면이 형성되어,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고산 습원이 자리하고 있다.

승학산의 해발 고도는 497m로 부산광역시 사하구와 사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철새 서식지 및 도래지인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와 낙동강 삼각주 지형 및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정상 부근에는 수만평에 이르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주변에는 동아대학교 하단캠퍼스와 에덴공원이 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2

관련기사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