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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비, 3년간 100만원 이상 97개 학교 184건

기사승인 2018.09.19  13: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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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영 “학생들 간의 위화감 조성 가능성...학생 일부만 참여하는 고액수학여행 개선해야”

1인당 200만원대 학교 18개(27건), 300만원대 학교 9개(20건), 2개교는 400만원 넘겨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교육위)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2018 수학여행 학생 1인당 경비 100만원 이상 학교 명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초·중·고 중에서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교 중 100만원 이상의 고액 수학여행은 최근 3년간 총 97개 학교에서 184회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국회의원

고액의 수학여행을 떠난 97개 학교 중 18개교는 3년간 총 27건에 걸쳐 학생 1인당 200만원대의 비용을, 9개교의 경우 3년간 20건에 걸쳐 학생 1인당 300만원을 넘는 수학여행 경비를 학생들로부터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300만원이 넘는 고액의 수학여행 비용을 지불한 9개 학교는 모두 과학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였다. 세종시와 경기도에 위치한 특수목적고 2개교의 경우 1인당 수학여행 경비로 400만원이 넘는 금액이기도 한 것으로 자료에서 나타났다.

학교등급별로 분류하면 초등학교 26개교에 49건, 중학교 9개교에 17건, 고등학교 62개교에 118건이었다. 지역별로 분류해보면 서울 25개교에 48건, 경기 17개교에 35건, 부산 9개교 18건 등으로 이어졌으며 인천, 충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고액의 수학여행경비로 인해 학생들간의 위화감이 조성된다는 문제지적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이어지고 있음에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모든 학생이 참여하기 어려운 고액 수학여행에 대해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 등을 포함해 교육당국 차원의 보다 명확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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