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 제재 해제 촉구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협상 시작을 지지하는 입장 발표 요청
55개 한국 시민사회단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과 유엔 1718 위원회, 주 유엔 한국, 북한, 일본 대표부, 그리고 외신과 국제 시민사회단체 등에 공개서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합니다>를 22일 발송했다.
이와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사회에 보내는 한국 시민사회단체 호소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공개서한 내용을 보면, "우리는 합의 없이 종료된 제2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의 교착 상태가 길어질 것을 우려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이어지기 위해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나서주기를 호소한다"를 우선했다.
이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북미 대화 재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 제재 전면 해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협상 시작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를 요청했다. 또한 1718 위원회가 인도적 지원에 대한 대북 제재를 조속히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사회는 "한반도에 평화적인 방법으로 평화를 실현하는 것 외의 다른 선택지는 없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절실하다. 공개서한 발송에 이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집중적인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끝을 맺었다.
노상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