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동래초등학교(교장 이영기) 6학년 1반 학생 17명은 14일 오후 3시 해운대 달맞이 아트 프리마켓에서 ‘아우인형 입양 및 홍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31일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급회의를 통해 계획한 ‘관심과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이날 실과시간에서 배운 바느질 실력으로 직접 아우인형을 만들고 바로 입양을 보냈다.
또한 입양행사를 통해 받은 소정의 기금은 유니세프에서 예방접종 백신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누구든지 아우인형을 만들어 지구촌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홍보했다.
가족과 함께 달맞이 고개를 방문한 박혜란씨(여·33)는 “초등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으로 다른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홍보하고 있다는 것이 기특하다”며 “우리가족도 아우인형 만들기에 꼭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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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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