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이태석봉사상 수상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는 제3회 이태석봉사상 수상자로 산청 성심원의 유의배 신부가 선정됐으며, 오는 13일 오후 5시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의배 신부는 파란 눈을 가진 스페인 출신의 신부다. 이태석 신부가 아프리카 수단에서 한센인을 살붙이처럼 대했듯이, 그도 1980년 성심원에 부임한 이래 33년째 한센인들을 돌보며 살아가고 있다.
유 신부는 사회적 편견과 제약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환우들을 위한 운전기사 역할부터 그 자녀들의 학교 행사 참여 및 진로상담 등 고민의 해결사를 겸하며, 사회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의 멘토 노릇을 해오고 있다.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봉사자를 발굴하여 격려, 지원하는 이태석봉사상은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병원의 박무열 원장과 코트디부아르의 장진호, 전명숙 부부가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사)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는 일정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태석 신부를 재조명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적극적인 나눔문화 참여 계기를 확산하기 위한 ‘이태석 봉사정신 실천주간’지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양병철 기자
양병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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