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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고층빌딩 일부 주거시설 전환 추진

기사승인 2009.11.05  1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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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환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도 시민과 공공을 위해 환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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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 롯데타운과 해운대 관광리조트, 월드비즈니스센터 등 부산에서 건립을 추진중인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들이 잇따라 주거시설 전환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초고층 빌딩은 사무실과 호텔, 관광시설 등 용도로 허가를 받았으나 수익성 확보 차원에서 상당부분을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해운대 관광리조트(118층)는 최근 관할 해운대구청에 해운대 관광리조트 전체 건물의 45% 이하를 주거시설로 전환하는 사업계획변경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청은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를 거쳐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계획변경 심의를 요청하면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계획 변경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또 중구 중앙동에 건립중인 부산 롯데타운(옛 부산시청 자리 130층 이상)도 이미 지난 5월 호텔 및 비즈니스 시설인 타워동에 고급 주거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국토해양부에 공유수면 매립목적 변경을 신청한 상태로 변경여부를 결정할 국토부 연안심의위원회가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시는 부산해양항만청으로부터 롯데타운의 매립목적 변경신청에 대해 사실상 동의를 의미하는 긍정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센텀시티내 월드비즈니스센터(108층)도 지난해 2월 업무시설과 전망대 등으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사업성 확보를 위해 고급주거 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산업단지 용도변경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센텀시티에 주거시설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돼야 한다.

이처럼 부산지역에서 추진중인 초고층빌딩들이 잇따라 주거시설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지난해 6월 개정된 법령에 따라 관광특구 등의 초고층 건축물에도 주거시설 설치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차진구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초고층 빌딩의 주거시설 전환은 당초 사업허가 목적을 넘지 않는 최소한 범위에 그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주거시설 전환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도 시민과 공공을 위해 환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양병철 @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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