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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리 한려수도 그림 같았다

기사승인 2023.03.27  00: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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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유미래산악회, 아름다운 남해 금산과 보리암에 가다

신자유미래산악회(회장 오경남·사무국장 임상용·산행대장 이성근, 고문 김척수·이영수·박차룡·김숙자)는 26일(일요일) 회원 500여명이 부산을 출발해 남해군에 위치한 금산에 올라 노을진 한산섬 갈매기 나는 삼백리 한려수도가 한 눈에 펼쳐지는 그 곳을 바라보며, 마음껏 구경도 하고·사진도 찍고·맛있는 음식도 먹고·힐링 및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등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다녀왔다.

▲금산(錦山·개암산·보광산)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삼동면·이동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금산(錦山)’은 해발고도 705m로 지난 1974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금산을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고 한다. 또는 금강산을 개골산이라 하는데 비유하여 금산을 개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본래 신라 원효대사의 기도처로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기 전에 이 산에서 수도하면서 기원한 결과 그 이상을 달성하여 왕좌에 오르게 되자 은혜를 갚기 위해 비단 ‘錦(금)’자를 써, ‘普光山(보광산)’에서 ‘錦山(금산)’으로 바꿔 부르게 된데서 지금의 이름이 붙게 됐다.

금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지질은 중생대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기암괴석을 형성하여 ‘금산삼십팔경(錦山三十八景)’이라 불릴 정도로 일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는 남해에 있는 크고 작은 섬과 넓은 바다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어 삼남지방의 경승명산지로 손꼽힌다.

정상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다. 또 이곳에는 쌍홍문·사선대·음성굴·상사암 등이 있어 해마다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는다.

▲보리암(菩提庵)

경남 남해군 상주면 금산 남쪽 봉우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암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에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이라 하고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 했다.

그 뒤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을 감사하는 뜻에서 금산이라 하였고, 1660년(현종 1)에는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보리암’이라 개액했다. 그 뒤 1901년에 낙서와 신욱이 중수했고, 1954년에 동파가 중수하였으며, 1969년에는 주지 양소황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광전을 비롯하여 간성각·산신각·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왼쪽에는 남순동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을 거느리고 있는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씨가 인도에서 모셔왔다고 하나 신빙성이 없다.

삼층석탑은 신라석탑의 양식을 보이고 있어 신라석탑이라 부르고 있으나,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감정되고 있으며, 1974년 2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됐다. 보리암 앞 바위 끝에 세운 높이 165㎝의 이 탑은 상륜부에 보주만 놓여 있다. 이 밖에도 보리암 주위에는 원효가 좌선하였다는 좌선대를 비롯하여 쌍홍문 등 38경의 경승지가 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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