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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진 전 식약처장, 부산시민 앞에 선다

기사승인 2023.01.16  16: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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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K-TK 지역갈등의 뿌리, 삼포왜관에서 동남권 메가시티까지 역사와 현안 강의

부산의 역사부터 21세기 현안까지 부산 이야기 ‘총망라’ 부산시민토론회

부산 정계에선 ‘PK통’ 류 전 처장 활동 재개에 ‘화색’

부산 친문의 좌장이자 대한민국 제4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류영진 전 식약처장이 오는 18일 부산일보 강당에서 부산의 역사부터 21세기 현안까지 담아내어 <부산! 우예 가야 하노!>라는 주제로 부산시민 앞에 선다.

류 처장은 통영 출신으로 부산에 정착한 약사 출신으로 부산경남(PK) 역사에 조예가 깊어 부산 정계에서는 ‘PK통’으로 불려왔다.

▲ (사진=류영진 전 식약처장)

이번 토론회는 지난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대 시민운동을 펼쳐왔던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국민행동본부(공동대표 류정호, 남언욱)’와 ‘김해신공항확장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류경화)’ 및 ‘가덕신공항 조기완성 및 공항철도 추진 거제시민운동본부(회장 반민규)’ 등의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해 만든 자리로, TK통합신공항과 가덕신공항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지역간 충돌 문제에 대해 과거에서 이유를 찾고 미래는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류영진 전 처장은 “가덕신공항과 TK통합신공항으로 전에 없던 PK-TK 지역 간 반목이 불거지고 있는데, 이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라며 “지역 간 역사와 현재를 알게 되면 지역 간 차이를 이해할 수 있고, 수도권 집중으로 곪아가는 대한민국의 사회적인 현상을 PK와 TK가 중심이 되어 슬기롭게 지역차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 전 처장의 강연에는 △퇴계이황의 학맥인 TK와 남명조식의 학맥인 PK △조선시대 삼포왜관으로 시작된 동남권 메가시티 △개혁과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던 PK민중항쟁의 역사 △부산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한 시민과의 대화 등을 이날 내용으로 다룰 예정이다.

지역정가에서는 부산과 경남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조예가 깊은 ‘PK통’ 류 전 처장의 활동 재개에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그간 구심점이 약해진 야당 정계와 지지자들에게 정치가 아닌 지역의 역사와 21세기 현안이라는 방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돌아온 류 전 처장의 시민 특강에 관심이 쏠린다.

가덕신공항 관련 시민단체가 연대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10층 강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한편 류영진 전 처장은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대 제약학과를 졸업해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장을 역임하고 문재인 정부의 초대 식약처장을 맡았다. 식약처장으로 재임하며 △세계 최초 난각(계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 △마약안전관 신설 등의 제도를 개선하고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 시 마스크 검사 기관을 늘려 마스크 대란에 대처하고 △청소년 강압에 술 판매한 선량 업주 구제방안·공유주방 등 식품 자영업자들을 위한 구제 방안을 강구하는 등 합리적인 대응을 한 것이 업적으로 꼽힌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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