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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컨트롤타워 절실

기사승인 2022.08.10  16: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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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폭우로 침수돼 일가족 3명이 갇혀 숨진 서울 관악구 부근 한 빌라 반지하의 모습이다.

걱정 및 우려가 현실로

어제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기도는 물 폭탄으로 난리 아닌 난리이다. 400mm가 넘는 비가 하루 사이 내렸다니 뉴스 그대로 서울 강남은 물바다가 된 모양이다. 뉴스 영상을 보자면 도로가 호수로 변해 차가 떠다니기도 하고, 지하 어디든 그 거센 빗물이 들어가 그야말로 전시가 따로 없을 정도로 서울이 물에 잠긴 판이다.

이런 천재지변인 판에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하는 대통령을 보자면 이게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맞는지 의아해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아무리 무식, 무능하다지만 그 물난리에도 나 모른다며 물난리 핑계로 출근을 포기하고 집 전화로 총리며 장관에 그저 하는 소리로 집중폭우에 국민피해가 없도록 행정에서 만전을, 기하라는 식으로 전화나 돌렸다나. 그리고 전 공무원 출근을 비 피해가 없게 11시로 연장하게 했다나.

폭우로 잠긴 이 상황은 어떤 식에서 봐도 전시상황 이상으로 중부권 어디든 물바다가 되어 모든 게 마비된 상황인데 대통령은 집에서 집 전화며 핸드폰으로 행정 처리를 했다고 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능력 없는 대통령이고 하는 일이며 모습을 보면 모든 게 수준 이하라서 실망, 또 실망인데, 이번의 집중호우 대책을 지켜보니 정말이지 이 나라에는 대통령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다. 어떻게 저렇게까지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영락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런 예측 불허의 자연 재해는 있어 왔다. 이번 같은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은 어찌할 수 없는 현상이기에 인간이 이걸 어떻게 막으라. 그러나 이 나라의 윤석열 대통령인 그대는 그 폭우의 피해를 줄이려 대통령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그 폭우로 ‘용화대’로 갈 수 없다며 집에서 몇 명 장관에게 전화 돌리는 걸로 끝냈다니 참으로 기가 찬다. 이런 식으로 나가는 게 우리 대통령이라니 한마디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의 폭우가 만든 이 재해는 전시상황 이상이다. 그 아무리 대통령 감이 아닌 들러리라도 사람까지 9명이나 죽은 이런 마당에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쳐야 할 것 아닌가. 그놈 폭우가 저 대통령을 떠받쳐 몰표를 준 강남에 집중적으로 쏟아져 개판이 되었음에 군소리가 없을 것 같아 좋다. 저 어설픈 대통령을 뽑은 강남 사람들 천하태평이며, 얼치기인 저런 대통령을 널리 헤아리며 그의 지도를 따르길 바란다.

8일 내린 많은 비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빌라 반지하가 물에 잠겨 일가족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번 폭우는 정부의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무심함이 만든 참사이며, 노후한 반지하 주거공간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장기적으로 반지하를 비주거용도로 전환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지금까지 중부지방에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600명에 육박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난 및 어렵게 살다가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양병철 편집국장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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