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단포구 인근 역 신설되면 가락타운 등 인근 주민들 교통편의 향상 기대
서부산 대중교통의 핵심노선인 하단~녹산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해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국회의원(부산 사하갑)은 “하단~녹산선은 현재 공사중인 사상~하단 도시철도와 연결돼 서부산권의 핵심 교통인프라가 될 것이며, 서부산권 개발의 기폭제 역할을 함으로써 동서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인호 민주당 국회의원) |
하단~녹산 도시철도는 1호선 하단역에서 하단포구, 을숙도, 명지신도시를 지나 녹산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13.47km, 정거장 11곳, 총 사업비는 1조649억원에 달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해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명지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서부산권의 급격한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정체 해소와 녹산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대중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 의원은 “지난 2017년 동 사업이 부산시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이후 국토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부산시장 등과 수 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도움을 요청했고, 기재부 담당과장을 만나기 위해 세종시에 직접 출장을 가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특히 “2020년 5월 최초 예비타당성조사 심사에서 탈락한 이후 국토부, 부산시와 함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왔다”고 그 동안의 노력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가락타운1,2,3단지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는 하단포구 인근에 지하철역이 신설되면 주민들의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