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기후행동, <6/5 환경의 날>에 앞서 기후행동 위한 ‘실천캠페인’
▲ (사진=소비자기후행동) |
기후행동을 위한 소비자기후행동의 실천
해운대 바닷가에서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한 퍼포먼스 진행
(사)소비자기후행동(이하 소비자기후행동)의 영남권 활동가들이 4일 해운대 바닷가에서 ‘미세플스틱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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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캠페인의 시작을 알린 소비자기후행동 김혜경 공동대표는 “필 환경시대에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지키기 위한 퍼포먼스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소비자기후행동 영남권 활동가들은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특색 있는 옷차림으로 시민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과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포장 박스를 활용한 폐지에 문구를 적어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과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실천을 촉구하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소비자기후행동 배소흠 영남활동가는 “크기가 워낙 작은 5mm이하의 미세플라스틱은 바다 속 수많은 해양 생물이 먹이로 오인해 섭취하여 생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또 미세플라스틱을 먹은 생선이나 어패류 등을 다시 사람이 섭취하면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문제는 생활의 작은 실천을 통해서 해야 하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약 60% 줄이고, 2050년까지는 아예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제1차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 기본계획(2021∼2030년)’을 발표했다. 현재 연간 6만7000톤 규모로 발생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2030년까지 2만7000톤으로 59.7%로 낮추고, 2050년에는 발생량을 아예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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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후행동 박숙자 영남활동가는 “피서객들이 많이 몰려드는 여름 바다가에 더 이상 미세플라스틱과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채워지거나 더럽혀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주장하고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월 영남권 일대 바닷가에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기후행동은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가 중심이 되어 구성된 소비자 운동 조직이다. 함께 의제를 정하고 소비자로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행동한다. 월 1000원의 후원으로 소비자기후행동에 함께할 수 있으며, 주요 활동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나와 지구를 살리는 채식 문화 확산, 플라스틱을 적게 쓰고 다시 쓰는 소비,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