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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연탄 깬다 조심해라”

기사승인 2021.12.31  16: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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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대아중, 상봉동 3가구에 총 660장 연탄 기부

2학년 7반 1년간 함께 돈 모아

기말고사 끝나는 날 배달 봉사

▲ (사진=진주대아중학교)

진주 대아중학교(교장 이승우)는 지난 12월 15일 상봉동에서 열린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진주지부 주최 연탄배달 행사에 학생(2-7반), 교사, 학부모들이 참가해 골목을 따라 긴 줄을 지어 연탄을 옮겼다. 이들은 이날 한 집에 220장씩, 3가구에 연탄을 기부했다.

이날 연탄을 전달받은 할머니(82)는 “하루에 평균 연탄이 4∼6장이 드는데, 220장이면 두 달 가까이 버틸 수 있다. 특히 학생들 손과 손으로 전달된 연탄이 차곡차곡 창고에 쌓이자 이제 연탄 걱정 없이 한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웃으며 엄청 고마워했다.

양진훈 교감 선생님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온 터라 학생들 표정은 홀가분했다”고 말하고 “이번 연탄 기부는 1년 장기 프로젝트로, 김의곤 2학년 7반 담임교사가 학기 초반 아이들에게 제안했고, 학생들도 동의하면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은 함께 규칙을 만들어 지각 등 위반할 때마다 300원씩 거둬들인 돈을 차곡차곡 모았다”며 “목표한 금액에서 모자라는 부분은 학생들과 담임이 보태서 채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정한 규칙으로 자발적 기부를 해서 다 같이 간식을 사 먹을 수도 있지만, 학생들이 뜻깊게 나눔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이 행사에 기부·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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