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아덱스 중단 촉구 기습시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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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덱스저항행동은 22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21, 이하 아덱스)에서 전시 중인 탱크에 기습적으로 올라가 “K-방산, 살인을 수출말라”며 아덱스 중단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아덱스 전시장 내 한화 부스에서 ‘STOP ADEX’, ‘WAR STARTS HERE’, ‘전쟁 장사 중단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하고, 이어 현대로템 부스에 전시 중인 탱크에 기습으로 올라가 ‘K-방산, 살인을 수출말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분쟁지역에 무기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호주의 평화단체 <Make West Papua Safe> 소속 활동가들은 “한화가 인도네시아 군과 경찰에 수출한 무기가 웨스트 파푸아 사람들을 살해하는 데 쓰이고 있다”며 브리즈번에 위치한 한화 지사에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한화가 독재자들에게 무기를 팔며 돈을 벌고 있다”면서 “그들이 아덱스에서 전 세계의 잠재 고객을 만나 사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해 콜롬비아에서도 연대행동이 이어졌다. (현지기준) 21일 오후 BDS Colombia 등 콜롬비아 평화운동단체 소속 활동가들은 주 콜롬비아 한국 대사관 앞에서 “죽음으로부터 벌어들이는 모든 이익과 아덱스에 반대한다”며 한국 대사관 담벼락에 “STOP ADEX” 피켓을 부착하고 피켓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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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