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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란 파시즘에 물든 집단 그 자체

기사승인 2021.06.07  1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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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일 간의 짧은 재임 기간 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업적으로 검찰 포토라인을 없앤 것, 특수부 축소, 오후 9시 이후 밤샘 조사 없앤 것, 피의 사실을 흘리지 못하게 한 점들은 그냥 그 자체로 감격이다.

책이 없다. 서면 영광도서에 예약한 ‘조국의 시간’ 책이 왔다기에 저녁 무렵 그 책을 사서는 읽어 하루가 지난 방금 다 읽었다. 한마디로 이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자행되는지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아무리 무소불위의 검찰이라 하지만, 이렇게까지 원시 사회에서나 당키나 할 이 무자비한 짓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에게 가했으리란 생각은 못했다.

마치 이 검찰 집단, 일제의 군국주의가 광기를 떨칠 때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며 얼마든지 천황, 또는 수장의 명령이라면 할복이라도 하겠다는 검찰이란 파시즘에 물든 집단 그 자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나쁜 적폐 집단이라고만 짐작했는데, 이번 ‘조국의 시간’에서 보여주는 먼지털이식 수사며 동조한 영혼 없는 기레기들의 안하무인 식의 기사 양산을 대하자 동시대를 사는 국민으로 그저 억장이 무너진다. 이게 누구의 나라인가 하고 몇 번이나 자문해야 했다. 저건 검찰이란 이름으로 죄가 있고 없고는 뒷전이고 법이 있고 없음도 뒤로 한 무차별 조국 전 장관 가족을 물어뜯는 금수의 짓거리였다.

말 그대로 허가 낸 공무원으로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하며 100여 곳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니 어떻게 이 광속의 시대에 이런 무뢰배 집단이 다 있는지 마냥 치가 떨렸다. 이러면 저 검찰 집단이 대통령을 향해서 얼마든지 칼을 휘두를 수 있고 찌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자, 오싹한 한기까지 일었다. 임명직 공무원 집단이 얼마든지 이 나라의 토대 전부를 뿌리 뽑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자, 이 난동을 지켜보아야 하는 국민이며 나 자신이 마냥 부끄럽기만 했다. 정말 저 집단을 어떻게 하지 않고선 이 나라는 희망이 없음을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런 와중 36일 간의 짧은 재임 기간 중 조국 전 장관이 한 업적이 실로 대단하다. 검찰 포토라인을 없앤 것, 특수부 축소, 9시 이후 밤샘 조사 없앤 것, 피의 사실을 흘리지 못하게 한 점들은 감격으로 그냥 박수하고 싶다. 그런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한 가족의 그 모진 박해에서 그래도 조국 전 장관이 그린 검찰개혁의 얼개가 추미애 장관, 지금 박범계 장관이 하나하나 시행하고 있어 그놈 검찰개혁은 그 혹독한 조 전 장관 가족의 고난에서 잉태해 위안이 되었다.

조국 전 장관이 그 고초 속에서도 정말 큰일을 했다고 본다. 검찰개혁의 일정 부분 공은 조국 전 장관으로부터 비롯되었기에 마음에서 우러나는 예를 표하고 싶다. 우리 촛불시민들은 조국의 시간을 잊지 않을 것이고 내내 함께 할 것이다. 그래도 건강이 우선인데 건강 챙기시길...

양병철 편집국장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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