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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삼척 석탄화력 중단하라”

기사승인 2021.04.24  16: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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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단체,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 대폭 감축…“지금 당장 이행을”

광양환경운동연합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지구의 날’을 맞아 “포스코는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삼척 석탄화력를 중단하라”고 밝히고 “대기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대폭 감축을 지금 당장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그러면서 “국내에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기업인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30년까지 20%, 2040년까지 50%를 단계적으로 감축하여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과연 포스코는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포항, 광양 두 제철소 지역에서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을 촉구하며 기후위기의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나라 석탄발전소로 인한 건강피해 비용이 58조에 달하고 조기 사망자가 3만5천명에 이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런데 포스코는 현재 삼척 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은 국내 전체 온실가스의 25% 이상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는 15% 가량을 배출한다”고 지적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한 포스코의 진정성은 삼척 석탄화력 건설 중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포스코는 탄소중립 선언에 걸 맞는 행보로 삼척 블루파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포스코는 2018년 7312만톤(tCO2-eq), 2019년 8059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고 1년 동안 747만톤이나 증가했다. 포스코가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은 온실가스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에서도 국내에서 매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굴뚝자동측정기(TMS)에서 측정한 포스코의 대기오염물질은 전체의 13%를 차지한다. 이는 전라남도의 48%가 광양제철소에서, 경상북도의 80%에 해당하는 대기오염물질이 포항제철소에서 배출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사진=환경운동연합)

특히 “포스코는 정부와 약속한 탄소배출량을 초과했고 앞으로 더욱 강화된 기준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탄소부채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의 탄소배출 부채는 지난해 786억원을 기록해 2019년 510억원 대비 276억원(54.12%)이나 늘었다. 포스코는 지금 당장 획기적으로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 이상 탄소부채의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세계 지구의 날 네트워크는 2021년 지구의 날 주제를 ‘Restore Our Earth(지구를 복원하자)’로 선정했다. 지구를 복원해야 할 이유는 우리가 지구에 살기 때문이다. 우리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건강한 지구가 필요한 것이다. 포스코의 삼척 석탄화력 중단과 탄소중립 실현이 기후위기의 시대를 벗어나는 신호탄이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는 지금 당장 바뀌어야 하고 기업의 변화와 책임은 그 선두에 있다”고 덧붙였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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