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의 정치 자영업자는 제발 빠지라
▲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모습 (사진=부산광역시) |
부산의 공항을 두고 말이 많다가 이제는 시대 이슈가 되었다. 기존 김해국제공항은 활주로 폭이 작고 주위 산들로 인해 여러 불안 요소가 많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새로운 공항으로 가덕도를 부산의 새 공항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발상해 그 단계에 들어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로 가더니 희한한 논리를 앞세워 가덕도가 아닌 밀양으로 이야기되는 거였다. 이러자 원 부산시민의 반발과 저항이 따르자 국토위에서는 불란서 전문팀에 의뢰해 밀양이냐 가덕도냐 심사하게 했고, 최종낙점은 기존의 김해국제공항에 활주로를 하나 더 증설하는 안이었다.
이건 아닌 거였다. 대구·경북의 정치논리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시일만 지체한 꼴이 아닐 수 없다.
이리하여 동남권의 수요자를 충족하고 세계적 공항을 촉진코자 다시 원점에서 논의되고 있고 가덕도를 다시 거론하고 있다. 이 점에서 대구·경북의 정치 자영업자는 제발 빠지라.
숟가락 얹을 데가 따로 있지 대구·경북의 논리로 세계적 공항의 출현이 좌지우지 되어선 아니 된다. 그리고 밀양도 주위 산으로 말미암아 부적합 판단을 받지 않았나. 이 사안은 부산이며 동남권 주민이 애용한 김해국제공항이 협소한 데서 비롯된 것인데 대구·경북의 관여는 누가 봐도 적절치 않다.
자, 그러면 지금 가덕도에 국제공항이 세워지면 그 공항명을 노무현공항으로 명명하는 게 어떨까. 이러면 국민의짐당을 비롯해 보수를 자청하는 이들은 펄펄 뛰리라.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그리워 하는 그런 얼빠진 족속들 이야기 들을 것 없다. 오늘의 시민시대를 연 노무현 대통령의 그 업적은 기려야 한다. 두고두고 기려야 한다.
“가덕도 신공항을 노무현국제공항으로”
양병철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