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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한 검사들 어서 사표 써라

기사승인 2020.11.06  16: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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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장관의 검찰 개혁 드라이브에 불만을 품고 ‘커밍아웃’한 일부 정치검사들에게 당장 사표를 받아 내쫓아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1일 오후 10시 기준, 23만5천여명을 넘어섰다. (사진=청와대국민청원)

검사들의 커밍아웃이 시작되고 있다. 좋은 징조이다. 사람은 사람 본성대로 제 마인드를 위해 산다면 곧 공수처가 들어설 마당에는 제 할 소리하는 건 당연지사. 검찰 누구든 커밍아웃을 하라.

한데 커밍아웃하며 너네들만 소통하는 검찰게시판 글을 보면 찌질하다. 그 어깨 재며 으스대던 천하의 검찰이 아니라 한 패거리의 두목 뒤에 숨어 두런거리는 소리나 낼 줄이야.

그대들은 큰맘 먹고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소릴 내는지 모르겠으나 우리 국민은 웃기네, 하며 받아들인다. 요것들 이제 가마솥 안이 뜨거워 이따위 소릴 한다며 국민은 그저 너희를 조소할 따름이다. 그리고는 만고 적폐시키들 하며 경멸의 시각임도 알라.

그도 그럴 게 너희 스스로 반성해 보아라. 다른 어떤 부처보다 한 해 예산을 엄청 갖다 쓰는 너희가 한 작태들을 보라. 네가 국민이라도 그런 식의 어떤 견제도 받지 않는 수사권 기소권으로 제 멋대로 수사하고 기소하는 너희들을 좋게 받아들이겠나.

몇일 전 이 나라 대통령 이명박이 130억 벌금형에 17년 징역으로 감옥에 갔다. 박근혜 국정농단도 너희 조직 상층부며 두목이 정치를 해 눈감아준 게 그런 화를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세월호는 옳게 수사했나. 이명박도 그 무엇 하나 제대로 수사한 게 있나.

조국 장관 수사하듯이 한 게 있기나 하나. 이런 너희 집단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넘 이 나라 국민이 맞나. 이대로 두면 그렇지 않아도 너희 집단은 조폭 그 자체인데 노통을 죽음으로 몰아 죽였듯 우리 문통도 죽음으로 몰아넣으려고?

조국 장관 수사한 그 칼을 문통에게 들이대면 어느 누가 나자빠지지 않으랴. 부처에게 그 칼을 들이대도 부처는 쇠고랑이리라.

무소불위의 칼을 쥔 너희 집단. 그래도 인간이었다면 반성이 따라야 할텐데, 전부가 개혁 못 하겠다며 추 장관을 나무라네. 한 넘도 잘못했다며 고개 숙이는 넘이 없으니 가엾고 측은하다. 커밍아웃한 너희들 사표 써라. 그런 불만을 갖고 거기 어떻게 더 있어. 사표 쓰고 거기서 나오길 바란다.

범죄인을 다루는 집단이 자신은 뭔 죄를 지었는지 모르니 국민은 너희 집단 전부 사표를 써도 받아들일 자세다. 뭔 이유로 기형적 집단, 무소불위의 권력을 국민은 너희에게 주어야 하나. 한갓 공무원인 너희들에게 무엇 때문에 제 꼴리는 대로 수사고 기소하는 너희 집단을 더 두어야 하나. 그러니 옷 벗고 나오길 바란다.

양병철 편집국장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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