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 쟁취하려면 제발 속 시원히 저들과 맞서 싸워라
▲ 민주당. 그대들 어깨에 이 나라 개혁의 존망이 걸려 있음을 아십시오. 수사권 기소권 죄다 가져 내내 이 나라 국정을 농단한 검찰, 이대로 두어야 합니까. 사법부 개혁도 그러하고 격서나 쓰는 이 나라 언론 이대로 두어야 합니까. 이런 개혁을 쟁취하려면 제발 속 시원히 저들과 맞서 싸우십시오. (사진=KBS) |
“자칫 잘못하면 이삼십년 전의 후퇴하는 나라가 될 것”
민주당, 지금 뭐하고 있는 것입니까. 180명인 과반이 넘는 의원나리들, 국회를 저 적폐들에게 내어준 겁니까. 보십시오. 장기판에서 그 숫자면 차와 포 적의 것까지 몽땅 다 가진 게 아닙니까. 이러면서 저 적폐당 공략을 못해 시종 끌려 다니고 티브이에 떠들고 있는 인간은 저 국민의힘 당 뿐입니까.
이제까지 장기에서 저 국민의힘 당 무얼 하나 잡았고 작살내었습니까. 아, 어떻게 민주당이 이렇게 무능할 줄이야. 이런 식으로 나가면 상식 있는 누가 봐도 개혁은 물 건너 간 것 같습니다.
지금 처지 민주당 여러분은 상생이니 협치니 하며 저들과 손잡는 게 아닌 저 적폐들과 개혁안을 두고 단호히 맞서 싸우는 데가 거기 국회입니다. 여기엔 문재인 정권과 차기 정권이 걸려 있기까지 한 중차대한 기로에 이번 국회는 서 있는 겁니다. 한데 하는 꼬라지가 이게 뭐예요.
조국 장관하는 짓과 똑같은 짓으로 추 장관 몰아내려는 저들 공격에 이거 뭡니까. 대포는커녕 권총 한번 쏘지 않는 이 무방비 짓은 대체 누구로부터 온 지시입니까.
저 적폐들 이걸로 물고 늘어지면 민주당, 그대들은 ‘공수처법’이 있잖아요. 이거 들고 저 국민의힘 몫은 아니 주는 법안 빨리 상정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쪽수로 일사천리로 ‘공수처법’ 강행해야 하는 거 아니십니까.
지금 곳곳에서 저들은 저들 패인 언론을 이용해 대포를 터뜨리고 있습니다. 막막 쏘고 있습니다. 즉 말해 전쟁이 개시된 겁니다.
똘똘 뭉친 저 적폐들의 반격에 개혁 입법을 예고하는 게 어려운 줄은 압니다. 그러나 국회에 입성하면 저 적폐와 싸워 기필코 이 시대의 화두 개혁을 해내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그 배지 단 거 아니십니까. 이러면 눈치 보지 말고 싸워야지요.
뭐, 이낙연 대표, 완벽한 법으로 하나하나 이루겠다고요. 저 사악한 집단과 협치하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요? 어이가 없어 마냥 실소가 납니다. 정상배이고 부라퀴인 자들과 고분고분 대화로 이 개혁의 난제를 푼다고요.
싸움은 같이 드잡이를 하며 고함지르며 하는 거예요. 상대가 펀치를 때리면 여기는 인원이 많으니까 두 배 세배로 펀치를 날려야 하고요.
하등 아무 죄도 없는 추 장관 건을 놓고 저들이 물고 늘어질 때 민주당 대응을 보면 작심하고 앞발 뒤발 다 들겠다는 태도로 보입니다. 묻노니 그놈 전술, 어디서 누가 써먹는 전술이십니까.
좌우지간, 민주당. 그대들 어깨에 이 나라 개혁의 존망이 걸려 있음을 아십시오. 수사권 기소권 죄다 가져 내내 이 나라 국정을 농단한 검찰, 이대로 두어야 합니까. 사법부 개혁도 그러하고 격서나 쓰는 이 나라 언론 이대로 두어야 합니까. 이런 개혁을 쟁취하려면 제발 속 시원히 저들과 맞서 싸우십시오.
이번 싸움의 승패에서 대한민국의 영광이 있고 자칫 잘못하면 이삼십년 전의 후퇴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하니 저들 저항이 만만치 않다 해도 쪽수로 싸우십시오. 국회가 입법기관이니 입법으로 맞서십시오.
양병철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