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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파괴된 삶, 지속되는 고통”

기사승인 2020.08.12  22: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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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재사망·재난참사 피해자 증언 기자회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는 故김재순 노동자 산재사망 해결 촉구 기자회견(7/22)에 이어, 오늘(8/12)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요구 연속 행동> 두 번째로 ‘죽음, 파괴된 삶, 지속되는 고통’ 산재사망·재난참사 피해자 증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제정 운동본부가 12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요구 연속 행동> 두 번째로 ‘죽음, 파괴된 삶, 지속되는 고통’ 산재사망·재난참사 피해자 증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산재사망과 재난참사 피해자는 재해가 남긴 트라우마는 물론 처벌되지 않는 책임자와 개선되지 않는 현장을 지켜보는 고통 속에 삶을 지속한다. 심지어 재해의 진상을 규명하는 몫도 피해자에게 전가되는 경우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죽거나 다친 동료를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 일해야 하는 노동자, 갑작스러운 죽음의 고통에 직면하는 유가족들은 트라우마 고통 속에 진상을 규명하는 싸움을 이어간다.

이날 진행한 피해자 증언 기자회견에서는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의 어머니, 2017년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 산재사망을 목격한 노동자, 2020년 삼표시멘트 산재사망 노동자의 동료,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들이 참석, 산재 및 사회적 참사로 인한 고통이 계속되고 있음을 증언했다.

이와 함께 왜 책임자 처벌이 트라우마 고통을 덜 수 있는지도 함께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요구 연속 행동>은 계속 이어진다. 이들은 “산재사망으로 노동자가 재난사고로 시민이 죽지 않는 사회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부탁을 드린다”고 밝혔다.

양병철 기자 bcyang2002@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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