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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지도사' 뭉친다

기사승인 2020.01.05  1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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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 전국협회 태동 꿈틀…7일 발기인대회 이어 3월 창립

청소년지도사들의 전국 연합조직인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이하 협회)가 창립된다.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기본법 21조에 따라 자격검정 시험에 합격하고 청소년지도사 연수기관에서 실시하는 연수과정을 마친 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말한다.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 창립추진위원회는 협회 추진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7일 시립서울청소년센터에서 열고 오는 3월 19일 창립총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창립총회에는 약 2천여명의 전국 청소년지도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추진위측은 밝혔다.

▲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 창립추진위윈회는 고문 2인, 6인의 공동추진위원장 구축과 함께 12개 지역협회 체제의 조직 체계를 수립하고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전국청소년지도사협창립추진위

청소년지도사는 주먹구구식의 청소년지도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청소년 수련활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지도기법 및 자질을 갖춘 청소년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부터 배출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약 5만3천여 명이 배출됐으나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전국 조직은 없는 상태다.

창립추진위는 최현복 대구청소년지도사협회 회장과 김전승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전국 6개 지역 청소년지도사협회 회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하는 12개 지역협회 체제의 조직 체계를 수립한 상태다. 2019년 11월 21일 준비위원회가 결성된 후 빠른 추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정수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관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 조직은 이미 여러번 시도됐지만 번번히 좌절되었다"며 "이제는 배출된 청소년지도사의 수도 5만여명이 넘고 지역별 청소년지도사협회가 이미 조직되었거나 조직이 추진되고 있는 분위기라 이번 전국 조직 창립은 무난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가 일선 청소년지도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직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현장 청소년지도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협회 창립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청소년시설협회가 존재하고 있으나 관장급이 아닌 평직원이나 팀장급 지도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통로가 없었다는 지적이 있는 상태에서 이미 결성된 지역협회가 함께 움직이고 있으나 청소년시설장 위주로 지도사협회 창립 비중이 쏠릴 경우 자칫 젊은 청소년지도사들의 참여 동기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전국청소년지도사협회가 1월 7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3월 19일 공식 창립한다.

협회 추진위원회측도 추진과정상에 일선 지도사들에게의 홍보가 부족한 점을 미진한 점으로 꼽고 있다. 협회 추진위는 이를 위해 1월 7일 창립발기인대회 직후 협회 창립을 알리기 위한 전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협력, 재정, 기획분과 체제를 구축한 추진위는 각 분과별로 창립준비도 속속 진행중이다.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밝은 꿈의 설계를 함께 하는 현장의 청소년 동반자 청소년지도사들의 이번 전국 조직 창립 추진으로 청소년지도사들의 권익 향상과 질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일 기자 ngo201@hanmail.net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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