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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봉공원 지키기 인간 띠 잇기 행사

기사승인 2019.12.08  15: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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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사회, 천안 일봉산 개발절차 중단 촉구

2020도시공원일몰제대응전국시민행동, 환경운동연합,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한국환경회의는 천안 일봉산에서 일봉산 민간개발특례사업 백지화를 위한 주민투표 독려 및 일봉산을 지키기 위한 주민참여 인간 띠 잇기와 문화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마당은 숲체험, 아나바다장터, 먹거리장터, 문화공연 등으로 구성돼 지역주민과 아이들이 참여했다.

▲ 천안 일봉산 보전을 위한 인간 띠 잇기에 참여한 주민들이다. (사진=환경운동연합)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차수철 주민대책위원은 “26,000명의 청구인단 모집으로 주민투표를 요청해 주민이 직접 일봉산을 보전할 수 있다”며 주민투표 청구인단 참여를 독려했다.

행사에 참여한 천안 시민들은 일봉공원 산책로에서 일봉산 보존을 위해 손에 손을 잡고 인간 띠 잇기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일봉산을 지키자”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이 길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 아파트에 둘러싸인 일봉산의 모습이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과 일봉산지키기시민대책위원회 등 천안 시민사회단체는 ▲일봉산 개발절차 중단 ▲환경영향평가 본안 심의 중단 및 주민공청회 개최 ▲공원시설 원형지 보전방안 수립 ▲일몰대상지 내 국공유지 배제 ▲천안시 일봉산특위 구성을 요구하다 주민투표 직접 행동까지 나섰다.

김성수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천안은 미분양주택이 넘침에도 불구하고 녹지는 매우 부족한 지역”이라고 설명하며,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시장직 상실 6일 전 일봉공원에 대한 민간공원개발특례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은 개발업자의 배를 불리기 위한 사전모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아파트로 꽉 들어찬 천안시에서 일봉산이 위치해 있다. 사진 중심 가장 가까운 작은 산이 일봉산이다.

관련해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의 서상옥 사무처장은 일봉산 민간공원 개발중단을 요구하며, 일봉산에서 18일째 고공농성과 11일째 단식을 진행하던 중 지난 1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한편 천안시는 구본영 전 천안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은 후, 구만섭 천안 부시장의 권한대행체제로 시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설(大雪)인 7일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천안주민이 일봉산 인간 띠 잇기 행사에 참여했다.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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