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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평화과정에 여성참여 절대적”

기사승인 2019.09.18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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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日 여성평화활동가들, ‘DMZ포럼’과 평화메시지 전달

한국여성단체연합·평화를만드는여성회·한국YWCA연합회·전국여성연대 등으로 구성된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Korean Women’s Movement for Peace)가 19일 ‘DMZ포럼’을 추진한다.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는 또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을 비롯 한국, 미국,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활동가들과 함께 20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반도 종전을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 전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는 “미국이 남북경제협력을 가로막지 않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협정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 평화프로세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성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대표 여성평화활동가들이 20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반도 종전을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은 여성평화활동가들이 지난해 5월 23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여성의 힘으로 한반도에 평화를!’이란 주제로 여성평화걷기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함께 여성활동가들은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평화포럼 ‘다 함께 DMZ(Let’s DMZ)’에 참가한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3명의 기조연설자 중 1명으로 참가한다.

‘DMZ포럼’ 평화운동세션에서는 ‘경계를 넘는 여성들: DMZ와 여성평화운동(Women Crossing Borders: From the DMZ to the women’s peace movement)‘을 주제로,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글로벌 캠페인 ‘Korea Peace Now!’ 활동가들과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젠더적 함의와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한 여성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여성활동가들은 2020년까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교육과 조직, 주창활동을 펼치는 글로벌 캠페인인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여성행동(Korea Peace Now! Women Mobilizing to End the War)에 참여하고 있다.

Korea Peace Now!는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Korean Women’s Movement for Peace)와 위민크로스디엠지(Women Cross DMZ), 노벨위민스이니셔티브(Nobel Women’s Initiative), 평화와자유를위한여성국제연맹(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WILPF)은 지난 3월 발족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대표적 여성평화활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지난 2015년 DMZ 평화걷기를 통해 여성행동을 보여준 전 세계 30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전쟁이 한국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한 사람 중 한명이다. 그는 “우리는 가장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평화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모든 역사적 사례에서 여성이 이 과정에 참여할 때 평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민단체인 위민크로스디엠지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 사무총장은 “북미 대화가 중단된 지금, 여성이 이 평화 프로세스를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의 제재가 북한 여성의 건강과 삶에 커다란 해를 끼치고, 미군기지 주변 성폭력 문제가 발생하는 것과 같이, 이 끝나지 않는 분쟁으로 인해 여성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여성은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과정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5년 위민크로스디엠지는 스타이넘과 2명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을 비롯한 30명의 평화활동가와 DMZ 평화걷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은 “여성의 참여가 보다 강력한 평화협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잘 입증되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은 분쟁 관리와 해결에 대한 여성의 참여에 관한 국가법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 지금이 이를 이행하고 행동할 때”라고 말했다.

코즈에 아키바야시(Kozue Akibayashi) 평화와 자유를 위한 여성 국제 연맹의 전 대표(평화와 안보에 대한 페미니스트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원이자 활동가)는 “한반도와 모든 동북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의 안보가 위험에 처해 있다”며 “현재 일본과 한국 사이의 긴장은 일본 식민 통치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평화프로세스는 수십 년의 고통과 불신을 치유하는 먼 길을 향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는 성평등한 한반도와 비핵화, 평화체체 구축을 위해 활동해온 한국YWCA연합회,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다. 성평등한 한반도,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풀뿌리 여성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여성과 젊은 여성들의 역량을 강화하며, 평화활동가, 전문가, 모든 파트너들의 협력을 도모해 나가고 나가고 있다.

국제 파트너 조직은 노벨 여성 이니셔티브(Nobel Women's Initiative), 평화와자유를위한여성국제연맹, 여성평화걷기로, 국제여성평화운동단체인 이들과 2020년까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국내외 캠페인과 공공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설동본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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