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고리1발전소 터빈밸브작동기는 가짜 국산?

기사승인 2017.09.22  16:39:04

공유
default_news_ad1

- 부산환경운동연합,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

▲ (사진=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엽합은 탈핵부산시민연대 및 신고리56백지화부산시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21일 오전 부산환경연합에서 "고리1발전소(고리1, 2호기) 터빈밸브작동기가 가짜 국산화였다"는 사실과 함께 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07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개발선정품으로 지정한 고리1발전소(고리1호기, 2호기)의 터빈밸브작동기(총 24대)는 핵심 부품인 '서보 실린더'와 '매니폴드 블록'이 국산화에 실패해 기존 외국산이 국산으로 둔갑한 사실의 근거를 제시했다.

감사원의 감사결과보고서(2012), 한수원 자체 감사보고서 및 상임감사위원 수사요청서(2013), 부품 관련 형사사건 항소심 판결문, 최종보고서에 첨부 수록된 한국기계연구원의 성적서 위조 확인 공문 등에서 이미 터빈밸브작동기의 핵심부품이 국산화에 실패했고 당시 한수원 담당 직원과 국산화 개발에 참여한 업체 대표가 공모와 은폐로 국산화 승인을 허위로 받은 근거도 제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한수원 직원으로 근무했던 이태훈씨가 참석해 터빈밸브작동기의 가짜 국산화에 관한 당시의 정황과 근거 자료에 대한 설명과 언론사 취재기자의 질의에 답변도 진행했다. 

부산환경연합은 "한수원이 현재 고리1발전소에 사용 중인 터빈밸브작동기에 부착된 가짜 국산화 매니폴드 블록에 대한 전면 공개와 함께 사실상 국산화에 실패한 터빈밸브작동기에 대한 개발선정품 지정 취소 나아가 국산화 개발에 소요된 약 6억원의 예산을 회수할 것"을 촉구했다.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2

관련기사

default_news_ad3
default_setImage2

최신기사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