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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이름 탓에 놀림 받던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초등학교 교명이 내년부터 용암초등학교로 바뀐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8월 대변초에서 교명이 학교이미지와 학생 정서를 저해한다고 학교 이름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18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립학교 교명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교명심의위원회는 학교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교명을 용암초로 변경하기로 했다. 용암은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옛 지명이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대변초 교명을 용암초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11월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개정 조례안이 부산시의회에서 통과되면 대변초 교명은 1963년 개교 이후 54년 만에 바뀌게 된다.
김흥백 적정규모학교육성추진단장은 “대변초 교명변경은 재학생, 졸업생, 지역주민 등이 함께 협력해 이뤄낸 결과다”며 “이번 교명변경이 학생 중심 교육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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