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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의 고장 ‘안동’을 다녀오다

기사승인 2017.06.25  1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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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금회, 안동지방 역사문화 탐방

부산 사하 사금회(사하를 금쪽 같이 사랑하는 모임·이하 사금회) 회원들이 24일 ‘안동지방 역사문화 탐방’을 다녀왔다. 황보헌수 사금회 회장, 이경훈 사하구청장, 이영수 사하구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회원, 구민 등 관계자 1000여명은 이날 아침 △부산을 출발 △안동 야외 민속촌 및 월영교 탐방 △중식 안동시장(구시장내 안동찜닭) △도산서원 탐방 △문경화 사금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내빈 소개, 인사말 및 문화행사·하회 별신굿 탈놀이 등을 관람하고 부산으로 돌아왔다.

▶월영교는 지난 2003년 개통됐다.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다. 이 다리 한가운데 월영정이 있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드러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 부부(고성이씨 집안의 사람으로 31살의 젊은 나이에 요절했음)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토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이와 함께 병술년(1586년) 유월 초하루날 이응태가 쓴 ‘원이 아버지’께 라는 편지가 있다. 그리고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손을 잡고 월영교를 거닐면 그 사랑이 더 깊어진다고 한다.

▶안동에 왔다면 퇴계 이황의 가르침이 담긴 곳 ‘도산서원’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엔 퇴계와 그의 제자들이 생활했던 공간이 아직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특히 ‘도산서당’은 서원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소박하고 단정한 멋이 담긴 건축에서 선비의 지혜와 검소함이 그대로 묻어난다.

선조 7년(1574년) 서원을 건립하여 퇴계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선조 8년에 한석봉이 편액을 하사 하였으며, 광해군 7년에 사림이 월천 조목 선생을 종향했다. 우리나라 4대 서원중의 하나이며, 대원군 서원철폐(1868년·고종5년)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전국 47개 서원 중 한곳이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 4대 서원은 ▷소수서원(경북 영주시) ▷도동서원(대구시 달성군) ▷옥산서원(경주시 안강읍) ▷도산서원(경북 안동시)이 있다.

<안동지방 역사문화 탐방 행사 이모저모>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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