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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서부산터널’을 만들자”

기사승인 2017.05.19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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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하구 일대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서부산터널’ 건설 추진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 올해 말까지 2025 완공 예정

총 사업비 2204억원(공사 1106, 보상 797, 기타 301)

낙동로를 중심으로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사하구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부산터널’ 건설이 추진된다.

사하구 주민들로 구성된 서부산발전위원회(위원장 주영록)와 자유한국당 사하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척수)는 18일 낮 12시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국제관에서 공동으로 ‘서부산터널 추진과 하단-사상간 경전철 기지창 건설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서부산터널은 사하구 하단동에서 서구 충무동까지 길이 2.6km(터널길이 1.7km 포함) 폭 4차선으로 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 2204억원(공사 1106, 보상 797, 기타 301)을 들여 오는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부산 터널이 건설되면 1일 5만대 정도의 차량이 몰려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대티터널 교통량이 분산돼 낙동로 일대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와 국제산업물류도시 건설이 완료되는 2023년경에 예상되는 국도 2호선 낙동로 교통량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신현무 시의원(사하구 제2선거구)은 “현재 부산시가 서부산터널 노선을 확정하고 국비확보를 위해 이달내로 국토부와 낙동로 일대를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로 지정하는 문제를 협의할 준비를 서두러고 있다”고 밝혔다.

주영록 서부산발전위원회 위원장은 “하구언다리가 생긴 후 강서구와 경남의 차량이 대티터널로 몰리고 있다. 다대포, 신평, 장림이 발전돼 그 당시 8만명이던 인구가 40만명으로 늘어나 오늘날까지 47년 동안 대티터널 하나만이 40만 사하주민의 유일한 교통통로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단오거리가 막히고, 괴정사거리가 막히고, 태티터널 입구가 막히고, 나아가 대신동까지 막힌다. 우리 사하구민 집값까지 막힌다. 탁상행정으로 사하주민의 차량정체와 집값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천마산터널, 승학터널은 만든다고 수천억씩 예산을 쓰면서 정작 사하주민을 위한 터널은 47년 전 만들어진 곽 막힌 대티터널 하나뿐”이라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저와 우리 사하주민들이 하나 되어 서부산터널을 꼭 만들어 보자”고 강조한 뒤 “괴정 크로바호텔에서 남포동까지 5분이면 갈 수 있게 하겠다. 사하주민들의 단합된 힘이 서부산터널을 힘차게 뚫을 수 있다. 건설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에 꼭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영진 시의원(경제문화위·괴정1~4동)은 “부산시나 서병수 부산시장도 서부산 발전을 위해 아주 관심이 많다. 도시는 교통이 불편하면 안 된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 또 뛰어야 된다. 그래서 우리당 당협위원장·시의원·구의원들이 공감해서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또 “신설되는 서부산터널은 민자가 아닌 국비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아름답고 특화된 터널로 만들어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관광명소로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김척수 사하갑 당협위원장은 향후 서부산터널의 건설을 위한 우리의 노력으로는 △부산시장과의 터널 건설을 위한 의견 조율 △서부산발전위원회의 30만명 서명운동 △사하구·서구 원도심 지역의원들의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련지역 구민들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사하구 하단 2동 승학산 자락에 건설될 사상-하단 간 도시철도차량 기지창이 1800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와 인접해 건설될 예정이어서 아파트 주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소음, 분진 등 주민생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차량기지 이전 등 대책을 촉구했다.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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