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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관 예산확보 방안과 시립미술관과의 차별화 촉구

기사승인 2017.02.27  14: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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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무 의원, 부산시의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서 지적

“서부산권의 대표성·상징성 갖춘 미술관 돼야”

①운영예산의 타당성 ②특화된 전시콘텐츠 ③외관의 조형미 ④접근성 문제

부산현대미술관이 서부산권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춘 미술관이 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의 추가확보와 시립미술관과의 차별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신현무 의원(사하구2, 당리동 하단1·2동)은 24일 제260회 임시회 본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10월에 가개관 예정인 부산현대미술관의 올해 예산은 19억8천만원에 불과해서 부산시가 의뢰한 최종 용역보고서의 정착비용 50억원을 포함해 5년간 매년 160억원의 필요예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올해 추경에 28억2천만원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지만 계획대로 된다고 하더라도 48억원에 불과하다. 신 의원은 또 "현대미술관이 기존 시립미술관과 차별화·특화된 활용방안이 필요하지만 부산시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부산비엔날레 전용관으로 사용한다는 계획과 2017년 부산미술대전을 연다는 계획 이외에 별다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대미술관만의 특화된 전시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어 "미술관의 외형 조형미가 없어 대형마트의 창고 같다는 지적과 관련해 이러한 문제가 야기된 것은 미술관 기본 및 실시설계의 적격심의를 행한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조형미술 전문가가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그 과정 또한 대형 토목공사에서 주로 채택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이뤄진 탓"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미술관은 관객의 접근성 문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재 을숙도 정류소에서 현대미술관 정문까지의 거리는 걸어서 약 6분 정도 걸리며, 도로 건너편에서 건너올 경우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부산시는 "하단5거리에서 미술관까지 한시적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지만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같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함으로서 현대미술관이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 되는 것은 물론 '을숙도문화회관', '을숙도에코센터' 등과 연계된 부산의 고부가가치 문화관광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병철 기자

<저작권자 © 시민사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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