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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출범선언

기사승인 2016.11.07  13: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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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선언문>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각종 불법 ․ 비리들은 사상 초유의 헌정파괴 행위이자 민주공화국의 신성한 주권을 부당하게 찬탈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로 인해 지금 이 나라는 연일 비상시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득권 세력 일각에서는 이를 혼란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주권자인 국민들은 정반대로 이를 희망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도 없다”, “박근혜-최순실과 공범들이 대통령의 자리에, 국정운영의 한복판에 있는 것이 오히려 가장 큰 혼란이고 불안이다”라는 절규와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려는 국민들의 거국적인 행동에서 오히려 희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비상시국을 하루빨리 종식시키는 길은 박근혜 정권의 퇴진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연인원 5만여명의 국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들었고, 지금 전국에서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과 집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서면에서, 대학 캠퍼스에서, 부산의 거리 곳곳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심지어 중학생들까지 이 역사적인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모든 책임자들의 전원 사퇴,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벌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수습될 수 없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비상한 시국에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6월항쟁의 주역이었던 자랑스런 부산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는 동시에 강력히 행동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를 결성하여 한목소리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를 외쳐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민주주의의 가치, 상식의 가치를 회복하는 첫걸음은 박근혜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자 합니다.

박근혜-최순실과 함께 국민을 기만하고 탄압하기 바빴던 새누리당이 지난 10월 30일 거국중립내각을 제안하였습니다. 전형적인 물타기요, 진실은폐용, 사태 무마용 제안이라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의 이 같은 제안에도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더욱 떨어지고 있고, 대통령 탄핵 또는 퇴진을 요구하는 여론이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는 것만 봐도 우리 국민들은 이제는 더 이상 새누리당에 속지 않겠다는 의지를 정확히 보여주었다 할 것입니다.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거나, 총리나 장관, 청와대 비서 몇 사람 잘라낸다고 해서 국정농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국민적 분노가 희석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오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합니다. 국정농단과 민주헌정질서 파괴, 그리고 각종 추악한 불법 ․ 비리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몸통은 가만히 두고 깃털 몇 개를 뽑아낸다고 해서 이 비상한 시국이 수습될 리가 없고 범국민적으로 솟구치는 분노가 사그러들 일이 아닌 것입니다.

심지어 최순실 씨가 국내에 들어왔는데도 검찰은 그를 체포하지 않고 건강 운운하며 하루가 넘는 시간을 벌어 주었습니다. 소환을 미뤄가면서까지 국기문란 사범들이 서로 입을 맞추는 시간을 벌어준 것입니다. 검찰은 아예 수사의지가 없는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순실 세력에게 증거은폐, 사실은폐, 말맞추기의 시간을 벌어준 것은, 심지어 예금까지 인출하게 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폭발시켰습니다.

이 사건의 몸통이자 최고 책임자는 명명백백하게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권좌에서 내려오지 않는 한, 정권에 의해 철저히 장악되어 있고 사유화되어 있는 검찰이 결국 국정농단, 국기문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은폐하고 꼬리자르기만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은 명백합니다. 실제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계속해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집요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까지 드러난 온갖 실정과 잘못된 정책만으로도 범국민적 심판이 불가피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온 국민을 아연실색케 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일으켰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당장 퇴진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버젓이 수사 방해에 진상 규명까지 방해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즉시 물러나야할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 규명과 국기를 바로세우는 출발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뿐입니다. 계속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져서 결국 제2의 6월항쟁과 같은 불같은 심판에 직면하고야 말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일은 국정원 대선개입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저지시키는 일이며, 한반도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사드 배치를 철회시키는 것입니다. 노동자 ․ 서민은 죽이고 재벌만 배를 불리는 세상을 바로잡는 것이며, 백남기 농민에게 가해진 국가폭력의 책임자를 처벌하는 일입니다. 이는 대한민국을 모든 생명과 인권이 존엄 받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바꾸기 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민생을 되찾고, 평화를 지켜야 할 국민의 소환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겪는 불안과 고통을 하루라도 더 빨리 끝내는 일은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당신 말씀처럼 진정 국민만 바라본다면 사퇴 결단은 국민에 대한 최후의 화답이자, 진정한 소통입니다.

민생 파탄, 남북 대결 국면 조장, 총체적 무능· 비리 정권 박근혜 정권이 퇴진 하는 것만 이 한반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임에 동의하는 부산의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의 결의를 모아 2016년 11월 5일 오늘,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는 그 날까지 대동단결해서 싸우겠다는 결의로‘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출범을 선언합니다.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6월항쟁의 주역이었던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여러분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2016년 11월 5일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 11/5 일 현재 참가단체

615부산본부, BIFF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 겨레의길 민족광장, 경성대민주동문회, 금샘마을공동체, 나눔수레, 남부산아이쿱생협, 노동당 부산시당,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 노동인권연대, 노동자연대 부산지회,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녹색당 부산시당, 대안문화연대, 동래아이쿱생협, 동아대민주동문회, 동의대민주동문회, 디자인3040, 맨발동무도서관, 민족문제연구소부산지부,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민주통일당부산추진위원회, 민주화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 민중연합당 흙수저당 부산시당, 범민련부경연합, 부경대민동, 부경종교인평화연대, 부산NCC, 부산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노동전선, 부산경남울산 열사정신계승사업회, 부산경남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부산그린트러스트, 부산노동자협동조합, 부산대민주동문회, 부산민권연대, 부산민권연대, 부산민동연석회의, 부산민예총,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민중연대, 부산 민중의 꿈, 부산반빈곤센터,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비정규노동센터, 부산여성회, 부산외대민주동문회,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부산의미래를준비하는사람들, 부산인권상담센터, 부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부산지역대학생연석회의, 부산진아이쿱생협, 부산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산청년유니온, 부산청년회, 부산학부모연대,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단법인 부산시민재단, 사하품앗이,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복지연대,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영남본부, 세상을 바꾸는 부산청년공동체 파도, 알바노조 부산지부, 어린이책시민연대, 열린네트워크 부산지부,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 원불교부산시민사회도시네트워크, 인제대민주동문회, 장산마루,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의당 부산시당, 정치포럼 여성의힘, 진보광장, 참보육을 위한 부모연대,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탈핵부산시민연대, 평통사, 평화통일부산불교포럼, 푸른바다생협, 풀뿌리네트워크, 한울장애인자활센터, 해운대아이쿱생협, 햇살나무도서관, 희망세상

박근혜정권퇴진부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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